걔네들 진짜 못됐어요. 방실방실 웃으면서 사람 왕따 시키는 거 있죠?

중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이 돼서 뭐하는 짓이에요?

첫날부터 잔소리 해대는데요. 와이파이 켜놓고 나갔다고 지랄하고, 물 틀어놓고 양치한다고 지랄하고, 지난달보다 관리비 많이 나왔다고 한숨 쉬는데..

더 끔찍한건요, 자기네들끼리 한참 얘기하다가 내가 가면 얘기를 뚝 끊는 거 있죠? 뭔 얘기냐고 물어보면 별거 아니라고 하고, 별거 아닌데 왜 나만 들어가면 얘기를 안해? 그거 얼마나 기분 나쁜데? 지들끼리 아는 사람 얘기하고 지들끼리 아는 농담하고. 강언니가 누군지 알게 뭐야? 강언니가 이랬는데, 강언니가 저랬는데.. 특히 그 말 많은 애요. 걔는 진짜 최악이에요. 걘 그냥.

난 그런 애 처음 봤어요. 걘 남자애만 있으면 쇠로랑 찼어요. 성희롱으로!

입만 열었다면, 아주 그냥. 걔는 날 언제 봤다고 만나자마자 좋아하는 체위를 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