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탤런트

배우를 위한 도전!
본스타 분당연기학원이 책임집니다.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만 가지고 오십시오.
본스타 분당연기학원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 여자독백

은아쌤님 | 2024.02.21 13:15 | 조회 59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

 

온갖 상상 다 해봤어. 내가 안 해본 생각이 있는 줄 알아?

머리가 깨져서 기억 상실에 걸린 건가?

반신불수로 누워서 꼼짝을 못 하나? 어디 인신매매라도 당한 건가?

갱들한테 총이라도 맞았나? 당신에 관한 악몽은 셀 수가 없을 정도야. 내가 싫어졌나?

여자가 생겼나? 자유롭고 싶어 나를 버렸나?

끝없이 펼쳐지는 비참하고 괴로운 상상 속에서 그래도 살아있으면...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간절히 빌었어. 난 상처 안 받은 줄 알아?

화가 나서 미칠 거 같은데, 반가운 만큼 안도 한만큼 너무 너무 미운데

이런 당신한테 화도 낼 수가 없어서...지금...지금 내 속이 어떤지 아냐고

왜 나를 버렸어? 혼자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어떻게...

어떻게 그렇게 자기 생각만 해

나 아프면, 나 어디 한군데 다쳐서 불구되면 당신 나 버릴 거였어?

어떻게...어떻게 혼자 숨어서 식구들 다 지옥에 빠트리고...당신은 나 버린 거야. 배신했어!

 

twitt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