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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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때 - 임수향
(말해봐. 기다리면서 이런 재회를 상상이라도 해봤어 ? 내가 이꼴로 나타날 줄을 몰랐을거 아냐.)
온갖 상상 다 해봤어. 내가 안해본 생각이 있는 줄 알아?)
머리가 개져서 기억 상실에 걸린 건가?
반신불수로 누워서 꼼짝을 못 하나? 어디 인신매매라도 당한건가?
갱들한테 총이라도 맞았나? 당신에 관한 악몽은 셀 수가 없을 정도야.
내가 싫어졌나? 여자가 생겼나? 자유롭고 싶어 나를 버렸나?
끝없이 펼쳐지는 비참하고 괴로운 상상 속에서 그래도 살아있으면..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간절히 빌었어 .
난 상처 안받는 줄 알아?
화가 나서 미칠거 같은데, 반가운 만틈 안도한 만큼 너무 너무 미운데,
이런 당신한테 화도 낼 수 없어서...지금 지금.. 지금 내속이 어떤지 아냐고?
왜 나를 버렸어? 혼자 두시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어떻게.. 어떻게.. 그렇게 자기생각만해.
나 아프면, 나언디 한군데 다쳐서 불구되면 당신 나 버릴거였어?
어떻게.. 어떻게 혼자 숨어서 식구들 다 지옥에 빠트리고..
당신은 나 버린거야 배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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