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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 박유나
남들 핑계 대지마 아빠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
말 했잖아 . 마피아 게임 끝나고 주방에 있는데 혜나가 불러서 나갔다고
하버드 다닌다고 뻥쳤으니까 남들이 믿어주지 않을꺼라 속단한건 아빠겠지.
아빠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대학 왜 가야 되는데? 열심히 돈 벌어서 내가 번 돈으로 클럽하나 여는게 꿈인데
대학 꼭 가야해? 나 하버드 정식으로 들어간 건 아니지만 할 건 다해봤어.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 엄청난 걸 배우는 줄 알았지만 별거 아니었거든?
개들도 사람이야. 돈주고 SAT 대리시험 쳐서 입학한 애도 봣고,
거짓말하고, 컨닝하고, 심지어 부정행위를 안하는 건 최고가 되려는 마음이 없는 거라는
애도 있었어. 솔직히 하버느 나왔다고 다 잘 돼?
내가 아는 오빠는 하버는 나와서는 인샌 꼬여서 페인처럼 살아!
알아준다고? 남들이 알아주는게 뭐가 중요해?
내가 행복하면 그만잊.
나 춤추고 사는 인생 즐거워, 클럽에 와서 힐링하는 애들 보면 너무 신나.
그러니까 아빠 제발 부탁인데 나는 좀 존중해 줘.
명무대 나온 사람만 사람인냥 착각하는
아빨 내가 쌩까지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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