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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그래 내 오년전엔 조선인이였지.
해방 직후에 부산에서 배를 타고 오사카 항으로 기어들어 갔다더군.
이 인간의 몸뚱아리 하나만 가지고 들어왔어.
시장 바닥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짐승 잡는 백정이였던거야.
낮에는 짐승의 배를 가르고, 저녁에 술에 취해 들어와서 우리 형제들을 패곤했지.
우릴 보면은 집나간 그년 얼굴이 떠오른다나?
그러니까 내말은! 나도 소싯적에 개, 돼지를 잡았다는 얘기야!
유감스럽지만은, 이것이 나의 방식이야.
- 분당연기학원_본스타분당_다만 악으로 구하소서.jpg (120.9KB)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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