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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손예진> 여자독백

제원쌤님 | 2021.06.03 13:52 | 조회 147
어렵겠지만, 서로를 좀 덜 부담스럽게 볼 수 있길 바랐어.

그러면 조금이나마 덜 힘들 것 같아서. 덜 아플 것 같아서. 그게 그렇게 잘못이야?

너한테 못돼먹었다는 소리를 들을 말이었냐고!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 넌 얼마나 잘 했는데!

덮어놓고 무작정 떠나자면 나보고 어떡하라고. 네가 다 못 견디겠고 다 꼴 베기 싫어서였잖아!

날 위해서라는 건 다 핑계였던 거잖아! 아니야? 아님 뭐였는데. 말해봐, 뭐였는데?

너는 그렇게 떠나버리고 나는 뭐 마음 편하게 살았는 줄 알아?

벼랑 끝에.... 하.... 혼자 서 있었어.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눈빛조차도 미치겠고, 꼴 베기 싫었어.

근데도 악착같이 매달려서 견디고 있는 내가 너무 싫었어. 그런 날을 하루하루 미워하고 원망하면서 버텼어.

너랑 경선이한테 준 상처가 대가겠거니, 당해도 싸다! 

그렇게 저주를 퍼부우면서 살아왔다고. 그 지옥 같은 시간을 네가 알기나 해? 네가 알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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